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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8 정의8 영원(永遠)이란, 존재 자체이다. 다만 이 경우의 존재는, 영원이란 정의로부터 필연적으로 파생된다고 생각되는 존재이다. 설명: 왜냐하면 이와 같은 존재는 사물의 본질처럼 영원한 진리로서 인식되며, 그렇기에 비록 지속(持續)이 아무리 시작과 끝이 없다 해도 그와 같은 존재는 지속이나 시간에 의하여 설명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정의7 정의7 자유(自由)란, 자기 본성의 필연성만으로 존재하며, 자기 자신에 의해서만 행동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필연적 혹은 강제라는 말은, 일정한 방법으로 존재하고 작용하게끔 다른 무언가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을 말한다.
정의6 정의6 신(神)이란, 절대 무한한 존재자이다. 즉 그 하나하나가 영원하고 무한한 본질을 표현하는, 무한히 많은 속성으로 이루어진 실체이다. 설명: 나는 절대 무한이라고 말하며 결코 자기 유(類)에 있어서의 무한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기 유 속에서만 무한한 것에 대해서는, 무한히 많은 속성을 부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그것의 본성에 속하지 않는 무한히 많은 속성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절대적으로 무한한 것의 본질에는, 본질을 표현하고 아무런 부정도 포함하지 않는 모든 것을 그 본질에 계속시킬 수 있다.